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에게 폭력을 휘두른 김은경(25·우리은행)이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뛰지 못하는 여자 프로농구 사상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게 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일 오전 재정위원회(위원장 이강법)를 열고 김은경에 대한 잔여경기 출장 정지와 반칙금 3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 그동안 WKBL에서 나온 가장 강한 선수 징계는 지난달 9일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이고 동시에 퇴장당한 강지숙(29·금호생명)과 이연화(25·신한은행)에게 내려진 반칙금 100만원이었다.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 리그 8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만큼 김은경은 최소한 8경기 이상 코트에 나설 수 없게 돼 1999년 여자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고 중징계를 받은 셈이 됐다. 우리은행은 6일 오후 부천에서 열리는 신세계전을 앞두고 박건연 감독이 공개 사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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