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벼룩시장구인구직 “직장인 53.1%, 경제적 부담으로 명절 연휴 차라리 출근하고 싶다”
  • 박영숙
  • 등록 2018-09-12 09:45:35

기사수정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은 명절 연휴 출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추석을 앞두고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3.1%가 ‘명절 연휴 출근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7.3%, 여성은 56.4%로 여성 직장인이 명절 연휴 출근을 더 원하고 있었으며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53.5%)가 미혼자(51.4%)보다 명절 연휴 출근 의지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 출근을 원하는 이유로는 ‘명절 음식 등 집안일 스트레스 때문에(32.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명절이 아닌 노동절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어 ‘명절 지출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 때문에(29.1%)’, ‘명절 가족 모임의 부담감 때문에(26.7%)’, ‘명절 연휴 후 밀려있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9.7%)’, ‘연휴가 짧아 고향에 못 가기 때문에(1.9%)’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이유는 서로 달랐다. 남성은 ‘명절 지출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 때문에(32.9%)’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으며 ‘명절 가족 모임의 부담감 때문에(31.6%)’, ‘명절 음식 등 집안일 스트레스 때문에(17.7%)’ 순이었다. 여성은 ‘명절 음식 등 집안일 스트레스 때문에(41.7%)’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명절 지출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 때문에(27.6%)’, ‘명절 가족 모임의 부담감 때문에(22.8%)’였다. 


또한 명절 연휴에 실제로 출근해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또한 10명 중 4명(4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이 명절 연휴에도 출근한 이유는 ‘연휴에도 정상근무하는 업종 이라서(42.4%)’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고 ‘업무적으로 꼭 끝내야 할 일이 있어서(26.1%)’, ‘특근 수당을 받기 위해(15.2%)’, ‘가족 모임이 불편해서(10.3%)’, ‘명절 음식 마련 및 애 보는 것이 힘들어서(3.6%)’, ‘딱히 할 일이 없어서(2.4%)’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55.5%는 올 추석 ‘상여금을 받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76.9%는 추석에 지급되는 상여금이 ‘부족하다’고 답해 명절이 되면 얇아지는 직장인의 지갑을 실감케 했다. 


특히 올 추석 회사에서 지급되는 상여금은 평균 42만6000원으로 평균 추석 지출 예상 비용인 49만3000원과도 차이를 보였다.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50.8%)’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족 친지 선물 및 용돈(22.4%)’, ‘추석 음식 장만 비용(19.1%)’, ‘교통비 및 주유비(4.6%)’ 등의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추석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추석 지출에 대해 직장인 79.9%는 ‘경기불황과 물가상승 등으로 아무리 명절이라도 부담이 된다’고 답한 것. 반편 ‘1년에 한 번 있는 추석이기 때문에 이 정도 지출은 괜찮다’고 답한 직장인은 20.1%에 불과해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 사정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덕담을 무색하게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