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정부가 한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 보건부가 이런 결론을 내리면서 A씨의 최초 메르스 감염 경로가 영원히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건부는 “한국인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았으나 조사팀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모든 사람이 메르스 반응 조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자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검증 인력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고 "접촉자가 모두 음성이지만 이들을 계속 추적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사업차 쿠웨이트시티 남부에 있는 공사현장에 머무르다 6일 오후 에미리트 항공편을 이용, 두바이를 경유해 7일 오후 인천에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