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이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박지성은 6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미들즈브러(보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29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지난달 2일 풀럼과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폭발시킨 박지성은 이로써 35일 만에 올 시즌 정규리그 두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박지성의 활약 속에 맨유는 미들즈브러와 힘겹게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24승5무4패(승점 77)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하지만 2위 첼시(승점 74)의 추격권에서 멀리 벗어나지는 못했다.퍼거슨 감독은 1-2로 미들즈브러에 역전당한 후반 18분 테베스를 빼고 대신 박지성을 투입했다. 29분 캐릭이 오른쪽 측면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오른편에서 오른발로 땅볼 크로스를 밀어줬고 이를 문전에 기다리던 루니가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어냈다.그러나 미들즈브러에서 뛰는 또 다른 코리언 프리미어리그 이동국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천수 복귀전 무산한편 네덜란드 리그(에레디비지에)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퍼예노르트)는 10경기 만에 이날 위트레흐트와 원정 32차전 교체 멤버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장하지 않았다.이날 경기는 퍼예노르트가 3-1로 이겨 2연패 뒤 1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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