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짜릿한 첫 승리를 올리며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전남은 9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태국 리그 우승팀 촌부리FC와 200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G조 3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시몬의 천금같은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멜버른 빅토리(호주)·감바 오사카(일본)에 잇따라 패해 8강 탈락 위기에 처했던 전남은 1승2패가 돼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반면 포항은 중국 창춘 스타디움에서 열린 창춘과 E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40분 다 자디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항도 1승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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