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수석코치 강조...이승엽 1군행 쉽지 않을 듯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군에 내려간 지 열흘 만에 1군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2일 “(이승엽 대신 1군에 올라온) 곤살레스의 컨디션이 좋다”며 “(이승엽이) 우선 2군에서 펑펑 치면서 활약하지 않으면 1군에 올라올 수 없다”는 이하라 하루키 요미우리 수석코치의 말을 전했다.14일 2군으로 내려갈 때만 해도 최소 기한인 열흘만 지나면 24일 1군으로 복귀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하라 코치의 말을 감안할 때 요미우리 사령탑은 이승엽이 한동안 2군에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으면 1군에서 뛰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군에서 타격 감각을 찾기 위해 땀방울을 쏟고 있는 이승엽이 본격적인 배팅 훈련을 시작한다.이승엽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김기태(39) 요미우리 2군 타격코치는 22일 “지난주 배팅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에 치중했다. 이번 주부터는 실전 타격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코치는 “코 앞의 것을 보지 말고 멀리, 크게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예민한 성격이다 보니 부진했을 때 주위 사람들의 한마디에 신경을 많이 썼고 고생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힘을 북돋워 주는 이들도 많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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