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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스피치명인, 왓칭 스피치 9.0 ‘북그루 刊’ 출간
  • 장은숙
  • 등록 2018-09-17 1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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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스피치명인이 왓칭 스피치 9.0 ‘북그루 刊’ 출간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공자의 제자 중 중자가 “선생님, 위나라에 가셔서 만일 임금이 정치를 선생님께 묻는다면 무엇부터 손을 대겠습니까?”하고 물었더니 “반드시 명, 즉 이름을 바로 잡겠다”고 필세정명(必世正明)으로 대답했다고 한다. 


정명은 이름을 바로잡고 명분을 분명히 한다는 뜻이다. 저마다 제 이름값을 하고 제 이름다운 구실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대를 초월하여 이름과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자기표현은 정보와 더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기술혁명의 시대라고 불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를 맞이하여, 사회 전반에서 삶의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자기표현의 절정인 스피치 기술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의 주창자이자 WEF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자신의 책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일하고 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혁명의 직전에 와 있다. 이 변화의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고 말했다. 


◇‘왓칭 스피치 9.0’이 선도하는 똑똑한 말하기의 시대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변화 속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필자는 그것에 대한 해답을 이 책 ‘왓칭 스피치 9.0’이 제시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왓칭 스피치(watching speech)는 어떤 숙련된 기술을 배우는 것과 흡사하다. 숙련된 목수는 제자들을 키울 때 한 번에 가르쳐주지 않는다. 한동안 제자는 스승을 따라다니며 스승이 작업하는 것을 그저 바라보고 심부름을 하는 수준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제자가 나무를 깎아 맞추기 시작했을 때 스승은 무엇을 가르쳐줄까? 사실 스승이 가르쳐줄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나무를 어떤 각도로 잘라야 한다든지, 못을 치는데 순간 가속도가 얼마나 되어야 한다든지 하는 물리적인 지식을 구체적으로 가르치기는 사실 어렵다. 


스승은 오로지 정신을 집중하라든지, 나무를 꼭 잡으라든지, 중심을 겨냥하라든지 하는 요령을 이야기해줄 수는 있다. 제자가 그러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반복된 훈련을 통한 숙련이지, 이론적 학습을 통해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언어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왓칭 스피치는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고 확신한다. 어떻게 보면 스피치는 내면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함에 있어 자칫 추상적이거나 유희주의에 빠지기 쉬운 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왓칭 스피치는 이론적 근거로 뒷받침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왓칭 스피치의 시대적 변화는 가치관의 변혁에 직면하고 있다. 각 세대마다 그들의 관심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새로운 목표에 집중되고 있다. 이 급격한 변화의 파도를 맞으면서도 왓칭 스피치는 우리 구성원들의 삶에 방향을 잡아주고, 다양한 핵심역량을 공급하는 결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요구된다. 


첫째, 전달 메시지의 완전한 수용(Acceptance)이다. 설령 전달된 메시지를 완전히 이해했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하거나 거부해버리는 경우 등 새로운 입장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서의 문제는 듣는 사람이 메시지를 무시하거나 거부를 해버려도 전달자는 그것을 쉽게 찾아낼 수 없다. 따라서 거부의 경우는 그 거부의 근거에 전달자가 집중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다각적인 노력을 쏟아야 한다. 


둘째, 받아들여 진 메시지를 내면화(Internalization)하여 확고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그 전달 메시지가 어떻게 자신에게 전달되었든지 이제는 자기 소유화를 시켜 전달자와 똑같은 입장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자기만의 보존이라는 피동적인 차원을 넘어 능동적인 자세로써 그 메시지를 위한 왓칭 스피커로서의 가능성을 갖는다. 


셋째, 왓칭 스피커의 선명한 목표는 전달된 메시지가 그대로 행동(Action)으로 나타나는 데에 있다. 이 행동이 의미하는 것은 전달받은 메시지가 더 이상 전달자의 것이 아닌 자신의 것임을 입증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달자의 도움이나 간섭이 필요치 않고, 독자적인 존재로서 전달 메시지의 소유자가 된 것을 입증하는 단계이다. 


현대사회는 변천에 따라 관심을 가지고 면밀히 관찰하여 왓칭 스피커의 숙련 과정에 관한 여러 가지 새로운 연구들과 관심들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왓칭 스피커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민첩하게 공유한 결과, 우리 주변은 간단하지만 이해하기 쉽고 한 번에 우리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왓칭 스피치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왓칭 스피치는 타인의 삶에로의 우리 자신의 확대(extension)이다. 누구든지 깨어있는 시간에는 무언가를 전달하며 함께 나눈다. 또한, 거기에 요령을 조금씩 덧붙이면 훈련시간이 단축된다. 왓칭 스피커 학습 역시 이론의 영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므로 수없이 반복되는 훈련만이 스피치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 책 <왓칭 스피치 9.0>은 <성공한 사람들의 스피치 전략 5단계>의 개정 증보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스피치 전략 5단계>에서의 스피치 기술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스피치에 대한 고민이 녹아들어 총 9단계의 스피치 전략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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