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최소 경기 30만 관중…SK 11회 연장 혈투 승리
롯데가 올시즌 가장 먼저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부산갈매기는 짜릿한 역전승을 만끽했다.롯데는 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이대호가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5로 역전극을 연출하며 ‘부산 갈매기’를 합창했다. 이대호는 7회초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책으로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지만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며 타점 1위(29점)를 굳게 지켰다.롯데는 이날 3만명 매진으로 올시즌 7번째 만원 관중을 이루며 13경기 만에 32만2624명을 기록, 1995년 LG가 세웠던 최단기간 30만명 돌파와 타이를 이뤘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7회초 일사만루 위기에서 박경수의 스퀴즈 번트 타구를 신속하게 포수에게 토스, 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1위 SK는 마지막 순간 저력을 발휘했다. 2-4로 끌려가던 한화가 9회말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으나 SK는 11회초 나주환이 번트 안타로 살아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승리의 불씨를 지폈다. 2사 뒤 박재홍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간 뒤 박재상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통렬한 2루타를 터뜨려 6-4로 승기를 잡았다.◆ 우리 완봉 합작우리는 9안타를 치고도 타선이 연결되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두번의 찬스에서 뽑은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켰다. 우리는 5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강정호가 후속 땅볼과 외야플라이로 3루까지 간 뒤 유재신의 내야안타 때 먼저 홈을 밟았다. 6회에는 이숭용과 브룸바·송지만의 연속안타로 2점째를 올렸다. 마일영·송신영·전준호는 완봉승을 합작했다.두산은 이틀 연속 집중력을 과시했다. 기아에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6회 무사 1·3루에서 홍성흔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2-1로 뒤집었다. 7회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두산은 8회 채상병의 우중간 3루타와 이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창용 무결점 마무리 7S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2)이 최고 시속 156㎞의 광속구를 뿜어내며 7세이브째를 올렸다.임창용은 1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계속된 한신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맞아 삼진 1개를 포함해 퍼펙트로 막고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10이닝 연속 무실점. 방어율은 0.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