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막판 뒤집기를 연출하며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2008 프로야구 KIA와 홈 경기에서 3-4로 끌려가다 9회 말 3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뽑아내 5-4 역전승을 거뒀다.선두 타자 가르시아의 안타에 이어 손광민의 적시타로 대주자 이승화를 불러들이며 4-4 동점을 만든 롯데는 이어 2루타를 치고 나간 정보명이 박기혁의 1루수 앞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극을 완성했다.가르시아는 6회 말 솔로포(17호)를 날려 3-4로 따라붙은 데 이어 9회 말 마지막 공격 때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목동구장에선 우리가 LG를 4-1로 꺾고 시즌 30승(43패) 고지에 올라섰다.우리의 일본인 투수 다카쓰 신고는 3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다카쓰는 2-1로 앞선 8회 1사 1, 2루 위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 직후 2중 도루를 허용한 데 이어 대타 손인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동수와 이종열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카쓰는 9회 초에도 삼진 2개를 추가하며 1⅔이닝을 볼넷 1개, 무실점으로 막아 우리의 3연승 행진에 한몫 했다.우리는 0-1로 끌려가던 4회 말 2루타 3방으로 2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고, 8회 김동수와 정수성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다잠실구장에선 3안타에 그친 삼성이 우동균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9안타를 친 두산을 2-1로 꺾고 오랜만에 연승 행진을 벌였다.구원 1위 오승환은 1점 차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뽑으며 무안타로 막아 시즌 20세이브(1승1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두산 선발 랜들은 7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는 등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삼성은 랜들이 내려간 뒤 9회 초 두산 두 번째 투수 임태훈을 상대로 김재걸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1사 후 대타 우동균이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3루타로 김재걸을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아냈다.문학구장에서는 SK가 연장 15회 말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2-1로 승리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