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무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이회택 부회장이 선임됐다. 과거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지낸 풍부한 경험, 기술담당 부회장으로 대표팀 사정에 정통하다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정무 감독과의 인연도 깊어 불편했던 대표팀과의 의사소통에 돌파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기술위 사태는 수습 국면에 들어섰지만, 올림픽을 향해 닻을 올린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한달밖에 남지 않은 베이징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위해선 올림픽팀에 대한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외부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대표들의 생존경쟁은 첫날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영록과 백지훈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더운 날씨속에서도 훈련강도를 높였다. 박성화 감독이 와일드 카드로 확정한 김동진과 김정우의 자리를 빼면 태극마크를 잡기위해 통과해야 하는 문은 더욱 좁아진다. 베이징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최종명단은 오는 16일 과테말라와 평가전을 치른 뒤 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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