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28·FC 바르셀로나)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어렵게 됐다.로이터통신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가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확정된 호나우지뉴 차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바르셀로나 구단은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일정에 들어 있지 않고 관련 규정도 없어 선수 차출에 따를 의무가 없다”며 호나우지뉴 출전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따라 23세 이하 선수들만 참가하는 올림픽에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로 호비뉴(레알 마드리드)·티아고 시우바(플루미넨세)와 함께 뽑혔던 호나우지뉴는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기 어렵게 됐고, 둥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앞서 브라질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하얀 펠레’ 카카(26)도 소속팀인 AC 밀란(이탈리아)이 올림픽 차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삼바 군단’에 합류하지 못했다.AC 밀란·맨체스터시티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호나우지뉴는 호셉 과르디올라 신임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빠져 있어 다음달 시작되는 바르셀로나 훈련 캠프 합류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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