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메르스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됐다.
메르스 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4명,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권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요원 1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22일 0시를 기점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가 17일 메르스 감염 완치 판정을 받아 국내에 더 이상 메르스 환자가 없고, 밀접접촉자의 최장 잠복기(14일)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위기평가회의는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확진환자 국내유입에 따른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리고 위기경보 수준을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은 “격리 등 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21명의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 보건당국의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국민들,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미비한 부분은 평가ㆍ점검하여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