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4강 진입 경쟁에서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KIA는 8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5연승을 기록하며 5위 삼성 라이온즈에 반 게임 차로 쫓아왔고, 4위 한화와도 5경기 차까지 좁히며 6위를 달리고 있다.KIA의 최근 호성적은 KIA 특유의 끈끈함을 바탕으로 뛰어난 조직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장성호·김원섭 등 중고참들은 3할 이상의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예전 강팀의 컬러를 회복하고 있고, 신인급인 이용규와 김선빈은 빠른 발과 파이팅으로 팀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여기에 8개 구단 어디와 견줘도 손색없는 선발투수진은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원동력이다.1선발 윤석민은 8일 한화전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뒀고, ‘영건’ 이범석(사진)은 4일 삼성전에서 노히트노런 직전까지 가는 압도적인 투구로 1안타 완봉승을 수확했다. 덕분에 KIA는 전날 시작된 1∼4위 팀과 12연전에서 투수 기용에서 상당한 여유를 갖게 됐다.조범현 감독은 “12연전에서 8승4패 정도는 하고 싶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승부를 봐야 하는 만큼 이번 달에 그 토대를 쌓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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