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101.7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나타낸다.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계속 비관적으로 보다가 이 정도면 더 나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고용 부진 등과 관련,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으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답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의 지속적인 호조, 주가 소폭 상승, 식품 이외 생활물가 오름세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했다"며 "올해 들어 하향세가 지속했으나 많은 소비자들이 경기 상황이 바닥을 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