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23·한국마사회)이 유도 남자 81㎏급 은메달을 따냈고, 박은철(27·주택공사)은 레슬링에서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김재범은 12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올레 비쇼프(독일)와 결승에서 유효로 져 2위로 대회를 마쳤다. 8강과 4강에서 연달아 연장 혈투를 치르느라 체력을 소진한 김재범은 서로 득점없이 탐색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정도를 남기고 상대의 다리 공격에 넘어져 유효를 뺏겼다. 박은철은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이란)를 2-0으로 꺾었다.최근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수리안과 두 번 싸워 모두 진 박은철은 이번 올림픽에서 과거 패배를 설욕,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