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기대했던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 선수단이 체조에서 값진 은메달을 거둬들였다. 한국 선수단은 19일 남자 체조 평행봉에서 유원철(24.포스코건설) 16.250을 받아 중국 리샤오펑(16.450)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반면 2004 아테네올림픽 한을 풀기에 나섰던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7위에 그쳤다.이로써 은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 8,은 10,동 6으로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중국과 미국,영국,호주,독일,러시아에 이어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야구는 파죽지세로 6연승 행진을 이었다. 아마야구 세계최강 쿠바에 9년만에 국제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쿠바와 풀리그 6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쿠바를 맞아 송승준(28.롯데)의 역투와 고영민(24.두산)의 공수 맹활약 등으로 7-4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한국은 본선 1위를 확정지으면서 결승진출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여자핸드볼도 4강에 진출해 4년전 놓친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중국과 8강전에서 31-23 완승을 거두며 21일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노르웨이는 2004년과 2006년 유럽선수권을 제패한 유럽의 강호. 1988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어 은메달에 그쳤으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에서는 한국을 꺽고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남자 육상의 기대주 이정준(24.안양시청)은 110m허들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으나 준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역도와 레슬링에서는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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