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채솟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연중 최고지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석유류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1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지난달 넷째주까지 나란히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시적인 전기료 인하 종료로 전기료가 20.2%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8월 폭염·폭우 영향으로 채소·과일 가격이 상승했고 전기료 한시 인하 효과 종료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