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부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에 112신고 포상금 수여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북부경찰서는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하여 현금 7천만원 피해를 막은 은행원 박소영씨(과장대리)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상금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소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해당 은행원은 지난 10월 30일 고객이 적금을 해지하고 다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려고 하여 자금의 용도를 확인하던 중 원격제어 ...
▲ (사진=영등포구청)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보건소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일상생활에서 정신적 위기·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사이코드라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이코드라마(Psychodrama)란 집단 심리치료의 한 방식으로 연극적 요소를 통해 자신의 억눌러왔던 감정을 자각하고 표현한다.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스트레스나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감정·생각·욕구를 자유롭게 배출하지 못한 채 마음의 병을 키우고 있다.
실제 2016년 영등포구 정신질환 고위험군 추정 인구는 6만 4,889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가 현대인들이 겪는 정신건강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극학적 접근을 통한 심리 치유에 나섰다.
개인의 억압된 감정과 문제를 무대 위에서 표현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이코드라마는 ‘모든 아픔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테마로 열린다.
1차 ‘아픔을 보다’는 자살 유가족을 대상으로 남은 자들의 고통과 슬픔을 애도한다. 2차 ‘우리를 보다’는 가족 내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로 얽히고설킨 관계의 실타래를 찾는다. 3차는 우울, 불안, 분노조절 등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나를 보다’가 진행돼 내 안의 무거운 짐을 덜어내는 시간을 갖는다.
일대일 정신상담 치료와는 달리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 있는 영등포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선착순 15명 내외로 모집한다. 신청은 영등포구보건소 힐링캠프 상담실(☎2670-4934~6)로 전화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요즘 현대인들은 타인을 의식하면서 내면의 욕구와 감정을 외면·억압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며, “이번 심리극을 통해 한가득 안고 있던 고민거리를 내려놓고 마음의 병을 치유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