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축구대표팀은 전반 20분 이근호의 선제골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25분에는 이영표의 크로스를 박지성이 강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6분 조용형의 수비 실수로 아쉬운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이근호와 곽태휘가 추가골을 폭발시키면서 4대 1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우즈베크와의 평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근호의 결정력, 그리고 주장으로서 1인 3역을 해낸 박지성의 활약이 빛났다. 북한과의 1차전 무승부로 출발이 좋지 않았던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전 대승으로 고비를 넘겼다. 축구대표팀은 북한과의 2차전에서 2대 1의 승리를 거둔 이란과, 경기가 없었던 사우디 아라비아를 골 득실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에 올랐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내년 2월에는 이란과 중동 원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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