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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참여에 대한 의견 나눠”
  • 장은숙
  • 등록 2018-10-19 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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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비콥(B-Corp) 한국위원회가 성수동에 자리한 헤이그라운드에서 참여기업들과 함께 비콥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비콥 활동의 활성화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참여가 점차 늘고 있는 것은 세계를 위한 최고의 기업을 만들기 위한 리더들의 고민의 결과라 해석될 수 있다. 기업의 변화는 지속가능경영의 트렌드가 되어 세계 각지에 나비효과로 전파되고 있다. 


세계 최대 낙농·식품으로 유명한 글로벌 식품그룹 ‘다농(Danone)‘은 동물성 원료에서 식물성 원료로 전환을 슬로건을 내걸었고, 세계적 스포츠용품회사인 아디다스도 재생 플라스틱을 100%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브랜드 도브 폰즈, 바세린, 립톤 등의 다국적기업 유니레버(Unilever),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파타고니아(Patagonia) 등도 동참하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착한 선택을 받기 위해 기업 전체의 방향성을 전환한 기업들로 패러다임 변화와 자발적 사회적 책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패러다임 변화의 선도에는 ‘비콥(B Corp)’이 중심이 되어 주도하고 있다. ‘B랩(B Lab)’은 2006년 미국의 ‘록펠러재단’이 출자해 비영리단체로 설립, 2007년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비콥(B Corp)’ 인증 마크를 수여하고 있다. 


비랩은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부를 두고 현재 60개국에 걸쳐 26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미국은 30개가 넘는 주에서 비콥을 법제화했다. 


세계적으로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차이 대만 총통, 노벨경제학 수상자 로버트 쉴러 교수 등이 지지를 표명했으며, 포브스(Forbes)와 포춘(Fortune)은 가장 주목할 만한 비즈니스 트렌드로 비콥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은 2017년 비콥 한국위원회가 결성되어 (사)세로토닌문화 공동대표와 인액터스(Enactus) 이사직을 역임한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가 위원장직을 맡아 ‘비콥’을 알리기 위해 선봉에 서있다. 


‘에버영코리아’는 현재 500명의 시니어를 고용한 사회적기업으로 평균 연령은 60세,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도 일찍 현업에서 물러난 노년층을 직원으로 채용한 시니어 전문 IT 기업이다. 


비콥 한국위원회는 정은성 위원장을 위시해 국내 최초의 사회혁신 컨설팅·임팩트투자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대표이사 김정태, MYSC)가 비콥 인증을 받고 위원회를 주도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과거 주주자본주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한 세계에서 최고의 기업(Best in the world)이었다면 최근 글로벌 기업의 트랜드는 자본주의를 이해 관계자와 공유가치를 극대화하며 기후변화·인권·상생 등을 고려한 ‘세계를 위한 최고의 기업(Best for the world)’으로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로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최근 기업들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또한 정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세상을 위한 최고의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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