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폐광지역 단체장, 동강시스타와 대천리조트 긴급지원 SOS
  • 최철규
  • 등록 2018-10-19 17:51:37

기사수정
  • 16일 보령서 7개 시·군 창립총회, 관련부처·기관에 건의문 채택발송


     ▲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 창립총회 장면





대한민국 근대화의 에너지원으로 검은 진주를 캐냈던 폐광지역 7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설립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해있는 폐광지역 대체법인에 대한 긴급지원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보령시는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김태영 영월 부군수, 정태규 정선 부군수, 김경호 화순 부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전국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기업회생 중인 강원도 영월군의 동강시스타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충남 보령의 대천리조트에 대해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대체법인 활성화 공동노력 폐광지역 개발기금 요율인상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규모 확대 국회에 계류 중인 폐특법 개정안 신속처리를 요청할 것을 결의했다.

 

이처럼 폐광지역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높이게 된 것은 석탄산업 사양화로 폐광을 유도한 한국광해관리공단과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진흥과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제정된 폐특법에 의거 설립된 강원랜드가 존립 이유와 설립목적을 망각하고 위기에 처해있는 공동출자 대체법인의 붕괴를 수수방관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지난 10일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도정부와 강원랜드는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를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 설립목적을 크게 훼손하는 등 존립이유(폐광지역 진흥)를 망각한 처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강원랜드에폐광지역 경제회생이라는 설립목적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원기준 광산지역사회연구소장도지금까지 강원랜드 경영진은 지역사업에 대해 마치 큰 시혜나 베푸는 것처럼 생색을 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강원랜드 경영진이 지역과 소통에 소홀하면서 불화와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강원랜드는 자신들만의 왕국을 건설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내년 6월까지 회장을 맡게 된 김동일 보령시장은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폐특법에 의거 광해공단과 강원랜드 그리고 지자체가 공동출자해서 만든 대체법인이 기업회생과 워크아웃으로 극도의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정부와 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는 경제 논리만 내세운 채오불관언(吾不關焉)’하고 있다,“앞으로 폐광지역 7개 시장·군수가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여 지원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무연탄은 1988 347개 탄광에서 2429만 톤을 생산하여 절정기를 맞이했으나, 1989년 말부터 시행된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사업으로 이후 가행 광산수가 급격히 줄어 지난해에는 5개 광산에서 150여만 톤 생산됐다.

 

1987 78만이 넘었던 폐광지역 7개 시·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절반 가까이 줄어 44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5.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6.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7.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