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소원 “K뱅크, 인가도, 경영도 문제 투성이 영업정지 해야”
  • 장은숙
  • 등록 2018-10-22 12:38:04

기사수정



금융소비자원(원장 조남희, 이하 금소원)이 K뱅크에 대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1호 인가가 불법적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과 관련, KT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금융위·금감원 관련자들을 검찰 고발할 예정이라며 KT와 K뱅크가 이런 불법 인가를 받은 것을 반성은 커녕, 현재 K뱅크 운영도 은행으로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엉터리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가도 경영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서 K뱅크에 대한 은행인가 취소를 비롯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금소원이 발표한 전문이다.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해 왔다고 할 수 있는 황창규 회장은 국회의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의원 질의에 K뱅크의 소비자 편익과 핀테크 발전을 운운하고 있지만 과연 은행 운영에서 얼마나 소비자 보호를 했다는 것인지, 핀테크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인지 의문을 갖을 수밖에 없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KT 황창규 회장의 적폐행위나 K뱅크 권력유착에 의한 불법적 인가는 금융이 아직도 비리로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임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특단의 처벌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금감원, 금융위가 권력자 하수인 역할을 하면서 자리보전을 해 온 전형적인 기회주의 처신이 금융비리의 근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위·금감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이다. 


이런 엉터리 인가를 받은 K뱅크의 은행 경영 행태는 어떤가. 기존 은행 서비스 마인드는 전혀 생각조차 안하는 안하무인의 자세로 일관하는 부끄러운 은행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K뱅크와 같이 수준 이하로 인터넷 전문은행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가 또 다시 인터넷 전문은행을 인가한다는 것은 한심한 작태라 할 수 있다. 기본 은행 업무를 모르는 것은 물론, 서비스 마인드도 없고, 무능한 경영을 해오고 있는 한심한 CEO를 보면서 KT라는 기업의 존재가치가 없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민원이 제기되면 상식 이하의 대응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말할 가치도 없을 정도이다. 


이런 경영자세를 가진 KT와 CEO에 인터넷 전문은행을 인가해 준 것이나 인가받은 은행조차도 무능한 CEO로 운영되고 있다. 이게 무슨 인터넷 전문은행이란 말인가. 이런 KT를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해준 금융위와 금감원의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 


금소원은 이번 국회의 국정감사에서 나타난 KT와 K뱅크의 문제는 금융적폐의 하나라는 점에서 국회와 청와대가 먼저 나서서 국정조사 등 전면적인 조사는 물론, 권력과 유착된 부패한 금융위·금감원 등 금융당국자들의 잘못된 행태를 발본색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지금도 승승장구하는 금융위·금감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통해 KT와 K뱅크의 적폐행위를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조만간 조치가 없다면, 금소원은 검찰 고발 등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