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제26호 태풍 위투가 오전 9시 현재 괌 남동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서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전날 오전 3시쯤 괌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29m/s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동 과정에서 북태평양의 습기를 먹고 힘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위투가 대만·필리핀의 동쪽, 일본 오키나와의 남쪽 해상으로 다가갈 오는 28일 오전 9시쯤 중심기압이 920hPa로 떨어지고 최대 풍속이 53m/s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위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직 발생 초기라 진행 방향이 유동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