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주치의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는 ‘성동구 효사랑 주치의 사업’이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75세 이상 인구가 2012년 11,539명에서 2017년 16,957명으로 증가하고 독거노인 가구와 75세 이상 어르신의 1인당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건강 돌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7년 9월 창의혁신적 성동형 건강돌봄서비스인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65세와 70세 노인의 경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서 보편 가정방문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들보다 의료지원이 더욱 필요하고 신체적 ․ 인지적 돌봄과 같이 다양한 욕구를 가진 75세 이상 노인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서다.
‘효사랑 주치의 사업’은 75세 이상 가정을 의사 2명,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효사랑 주치의 전담팀에서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의 건강평가, 건강행태와 질병관리, 의료비 지원, 치매·우울평가 등 포괄적 평가 뿐 아니라, 대상자별 요구에 따라 ‘건강·복지·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허약어르신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물관리, 방문 물리치료 및 재활운동, 영양집중관리, 구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 의사를 권역별로 배치하고 지역 내 1차 의료기관 의사와 주치의 역할을 공유할 것이며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사회 안전망 확충에도 힘쓸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효사랑 주치의 사업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보건복지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여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의 힘으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어르신 포용도시 성동’ 구현에 힘쓰겠다”며 “민․관․학이 참여하는 효사랑 주치의 협의체 구성과 ‘효사랑 주치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령사회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 전국 확대 기반을 마련하여 구민의 건강과 복지 형평성 제고를 위하여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