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록한 영업손실 174억 원보다 더 늘어난 수치로 쌍용차의 영업손실은 7분기 연속 이어졌다.
올해 3분기 글로벌판매량은 3만 5,1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6,306대)보다 3.2% 줄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088억 원, 영업손실 313억 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매출액 9,419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쌍용차는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유지되고 있지만, 수출 감소로 인한 전체적인 판매 물량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