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3% 줄고, 매출액은 1조2천784억원으로 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중저가 브랜드 매출 감소세가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에 나타나면서 브랜드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시장 전망치를 5%, 42%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법인 매출액은 1% 감소한 2천925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3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설화수와 헤라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에뛰드 매출액은 역성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