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휴대전화에서 시험 문제 답이 저장돼 있던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숙명여고 쌍둥이 동생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영어 시험에서 실제로 출제된 문제의 답이 메모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자매는 “검색용으로 저장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영어 시험 전체의 답은 아니고 일부 문제에 대한 답이 적혀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자매가 나중에 정답이 정정된 시험문제에 변경 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경우가 몇 차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