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전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다.
이번 압수수색은 양 회장이 위디스크의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최근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이 양 전 회장의 주거지, 사무실 등 10개소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합동수사팀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양씨의 혐의를 입증하고 추가범행이 있는지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