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여자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지방경찰청은 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구엄 해안가에서 발견된 4~5세 추정 여아 시신과 관련해 실종신고 여부를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6일 오후 2시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문 확인 절차를 통해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과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도, 본인 아이로 추정된다며 연락이 온 것도 없다"며 "성인이었다면 지문 확인을 통해 주민등록상 신원 조회가 가능하지만 아이라서 지문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조회가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