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이달 중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등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 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 학교비정규직연대는 "지난달 2일부터 4주 동안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국 9만천여 명의 조합원들 가운데 77.4%가 투표에 참여해 92%가 파업에 찬성했다"며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이 최종 만료되는 15일까지 집단 교섭이 결렬되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는데도 기본급 뿐만 아니라 각종 수당과 복지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는 오는 10일에 서울 광화문에서 '2018 임금교섭 승리와 교육공무직제 쟁취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