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어제 체포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양 회장이 폭행·강요 혐의에 대해선 대부분 인정하고 있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형사 합동수사팀은 7일 오후 5시쯤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양 회장의 조사를 진행했다.
폭행죄와 강요죄,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 등으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심야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첫날 조사가 4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조사에서 양 회장은 유출 동영상을 통해 알려진 직원 폭행, 워크숍 갑질 등의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를 통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단순히 방치만 한 것이 아니라 유통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날 중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