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관수동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근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소방대원 173명과 경찰 40명 등 총 236명이 투입돼 오전 7시쯤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사상자 18명 중 현장 조치를 받은 1명을 제외하고 병원으로 이송된 17명 가운데 7명이 심폐소생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고시원 화재는 새벽에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다.
심야 시간대라 신고가 늦어지고 출입구가 봉쇄됨에 따라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병원에 후송된 사람 중 위독한 환자가 있어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