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종합병원에서 초등학생이 주사를 맞은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11)군은 11일 오후 3시께 인천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장염 치료 주사를 맞은 뒤 의식을 잃었다.
A군은 30여분간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의료진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같은날 오후 4시 47분께 숨졌다. .
앞서 지난 9월 26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복통과 장염 증상으로 주사 1대를 처방받은 B(41)씨가 의식을 잃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7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종합병원에서 수액주사(마늘주사)를 맞은 60대 여성이 패혈증 쇼크 증상으로 숨졌다.
인천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마늘주사 건을 제외하면 감염 문제가 없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향후 예방 차원에서 병원들의 응급처치나 환자 접근법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