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지수가 4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2.06으로 전월(90.67) 대비 1.5% 상승했다.
지수 수준 자체는 93.03을 기록한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다.
품목별로는 원유(3.7%), 천연가스(LNG)(2.8%), 철광석(7.7%) 등 광산품이 3.4% 오르면서 원재료의 수입물가가 3.1%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물가가 오르면 생산자물가도 상승하고 이런 흐름이 소비자물가에도 전이된다"고 전했다.
이어 "11월 들어 국제유가가 안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전년동월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라 수입물가 상승세가 꺾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