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일 양국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운다면 마음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민지 시대는 한일 모두에게 아픈 과거다. 그러나 아프다고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한일 관계를 위해서도 우리는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며, 양국 교류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다"면서도 "양국의 오랜 우호 협력의 역사 속에는 불행한 시간도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의미에서 '동북아 정세와 한일관계의 미래'라는 합동총회의 주제가 시의적절하다"며 "한일협력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경륜을 나눠달라. 좋은 방안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고 실천되도록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