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본인 체형을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비만 수준은 수치인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살이 쪘다'는 의견이 많았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세 이상 성인 중 정상체중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1991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전화설문조사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 나온 분석이다.
이른바 '먹방 프로그램'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선 체형에 상관없이 부정적인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 방송에서 보여주는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 비만유발을 조장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엔 61.2%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 비만은 국가나 사회보다 개인 책임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비만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 국민들은 비만을 심각한 보건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나 비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 정부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