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으로 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2003∼2017년 CCSI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설정해 CCSI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비관적임을 뜻한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고용지표 부진, 주가하락 등으로 경기관련 지수가 하락했고, 생활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가계 재정상황 관련지수도 약세를 보이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8로 3포인트, 취업기회전망CSI는 75로 4포인트 내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41.2%), 석유류제품(40.1%), 농축수산물(34.0%)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