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앱 '여기어때'의 대표 심명섭 씨가 최근 음란물 유통 등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심 대표는 대규모의 음란물을 웹하드를 통해 유통한 혐의로 이달 들어 두 차례의 조사를 받았고, 지난 2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음란물 중에는 미성년자 관련이 백 7십여 건, 불법적으로 촬영된 내용물도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심 대표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웹하드 업체 두 곳에서만 지난해 말부터 불과 열 달 동안 52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웹하드를 운영한 것으로 본다”며 “그가 운영한 웹하드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