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11월 29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 개성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번 소나무재선충 방제협력은 감염시 소나무・잣나무가 100% 고사되는 피해의 특성, 북방수염하늘소를 매개로한 피해지역 확산 우려, 한정된 방제시기(11월~3월) 등 공동방제의 시급성과 중요성 등을 감안하여 추진된 것이다.
금번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전달은「평양공동선언(’18.9.19)」,「남북고위급회담(’18.10.15)」,「제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18.10.22)」등에서 남북 간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방북단은 29일 08시30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하여 오전중 약제 50톤 물량의 하차 및 인계인수작업을 진행하며, 개별중식 후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림에서 공동방제 및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중이다.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은 국경이 없는 산림병해충 확산을 방지함으로써, 남북 모두에게 호혜적인 사업으로, 남북이 협력하여 한반도 산림생태계를 보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