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철거된 돈의문이 증강현실로 104년 만에 증강현실(AR)기술로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서울시, 우미건설, 제일기획과 함께 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협약식을 개최한다.
지금은 사라진 문화재를 디지털기술로 재현 및 복원하는 사업에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다자간 협약을 통해 참여한다.
과거 돈의문이 있었던 정동 사거리 일대에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돈의문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특히 문화재청, 서울시 등이 보유하고 있는 돈의문의 과거사진, 축조기록 등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하는 건설사로서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문화재를 복원하는 역사재생도 도시재생사업의 일부라는 인식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로 복원하는 이른바 ‘IT건축’의 접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도성 순성길이 보다 활성화되고, 향후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도전에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에도 일조하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