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병준 페이스북 캡처)6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행 기획, 이벤트 회사도 아니고, 김 위원장이 답방 와서 한라산, 남산타워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되느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라는 알맹이는 쏙 뺀 채 연내 답방이라는 껍데기만 이야기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을 할 수도 있고 약속을 했으니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게 있다. 본말이 전도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시점에서 김정은 답방은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 핵을 포기하겠다는 공개적인 의지표명을 하는 답방일 때 그 답방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대통령도 청와대도, 통일부 장관도 김정은 답방의 비굴할 정도의 간절한 희망만 이야기 하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비핵화 구상을 밝히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북한 제일주의, 남북관계 우선주의, 오로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 이것만 신경 쓰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