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일 서울 목동1단지 아파트의 온수관 2곳이 파열돼 오늘 새벽까지 17시간 동안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서울에너지공사와 양천구는 아파트 화단에 묻힌 온수관 두 곳의 파열이 11일 오전과 오후 각각 발견돼 복구했다고 밝혔다.
복구 작업은 오늘 12일 새벽 2시까지 이어져 2시30분쯤에야 온수와 난방 공급이 재개됐다.
이 사고로 목동1단지 1800여 세대의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은 17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에너지공사 관계자는 두 군데가 동시에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 매설돼 있는 관이라 파열을 동시에 발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에너지공사는 온수관 외부가 부식돼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