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50·60대의 일자리는 40만개 넘게 늘었으나 30·40대 일자리는 10만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공개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보고서를 보면 6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25만개가 증가해 전체 연령대 중에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 일자리의 연령별 점유율은 19세 이하 0.9%, 20대 14.2%, 30대, 22.7%, 40대 26.4%, 50대 22.9%, 60세 이상 12.9%였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는 조선업 구조 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일자리는 20만개 늘었고 여성 일자리는 11만개 늘었다.
기업 규모별 취업자 연령 분포를 보면 대기업은 30대가 점유한 일자리가 31.9%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과 비영리기업은 40대가 일자리의 26.0%, 26.8%를 차지해 가장 점유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