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최근 공동조사를 진행한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노반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노후화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관계자는 18일 "탐사·계측 장비와 사진기, 캠코더 등 장비를 통한 조사를 마치고 어제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북한에서 가장 긴 터널인 동해선 청진 인근 광주령차굴의 예를 들면서 굴의 길이가 4531m에 달하지만 조명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남북 조사단은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내년 초 추가 조사와 정밀조사에 공감했으며, 정부는 향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도 추진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추가 및 정밀조사에 대해 공감대는 나눴지만 조사 시기 등은 남북이 진지하게 현대화 부분이나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