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 장소의 보일러를 시공한 업체가 무자격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펜션사고 대책본부 관계자는 20일 "사고가 난 펜션의 건물주가 2014년 인터넷으로 보일러를 구매해 시공 업체에 시공을 의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적법한 자격을 갖춘 업체가 사고 난 펜션의 보일러를 시공한 것인지, 무자격자가 시공한 것인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무등록 업체 시공 등 사고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보일러는 현재 국과수로 이송돼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시공 초기부터 잘못된 것인지, 이후 변동 사안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으로 15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