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시외버스 요금을 올리고 버스 업체에 인건비를 지원해 추가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주52시간 근무제가 전면 시행되는 2020년 1월까지 버스 운전기사 1만5000여명이 추가로 채용된다.
이에 따른 인건비 등 재정소요는 버스요금 인상과 고용기금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M버스(광역급행버스), 광역버스 등 시외버스 요금을 내년 2월쯤 인상해 업계 경영 여건을 개선해 주겠다고 했다.
또 고용기금을 통해 새로 버스 운전기사를 채용하면 첫 1~2년간 한 달에 60만~8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 버스 업계에선 "주 52시간 근무로 시내버스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결국 예산 투입을 늘이거나 노선을 줄이거나 버스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