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에게 징역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제주에 13년간 정착해 살아온 이 여성은 2017년 북한 간부 지시로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봉에 있는 레이더 기지 정보와 다른 탈북민의 동향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군사기밀을 넘겨 국가 안전에 위협을 초래했지만 ...
울산북부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에 112신고 포상금 수여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북부경찰서는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하여 현금 7천만원 피해를 막은 은행원 박소영씨(과장대리)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상금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소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해당 은행원은 지난 10월 30일 고객이 적금을 해지하고 다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려고 하여 자금의 용도를 확인하던 중 원격제어 ...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일부 단절됐던 경의선숲길 공원을 잇는 보행육교를 지난 20일 설치 완료하고 31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폭 3.8m, 연장 125m 규모의 보행육교는 창전동과 대흥동이 이어지는 구간에 설치됐다. 연결로 설치 전에는 해당 구간을 지나기 위해 공원에서 약 4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건너야만 했다.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통해 건너는 도로는 폭이 넓고 차량 주행속도가 빨라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마포구는 여섯 차례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2014년 서울시로 주민들의 단절구간 해소 욕구를 전달했다. 그 다음해 서울시는 관리방안 용역 실시를 통해 단절구간의 연결로 조성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포구는 서울시 결정에 따라 사업계획수립과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공원 단절구간을 잇는 보행육교 형태의 공원연결로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공사에는 시비 18억7900만원, 구비 8100만원 총19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일조권 침해 등의 사유로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부딪혔지만 마포구 관계자들은 2개월 가까이 매일 민원인을 직접 찾아가 대화를 시도하고 설득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준공된 보행육교는 노약자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를 지닌 형태로 조성됐다. 또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다. 마포구 관계자는 공원연결로가 주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인접지역 상권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연결로 조성으로 시민들이 경의선숲길 공원과 서강역사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의선숲길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쉽고 안전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완공된 경의선숲길 공원은 경의선 폐철도부지에 조성된 선형의 도심공원으로 마포구 도화동에서 연남동까지 이어져있다. 특히 연남동 구간의 경우 ‘연트럴파크’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서울의 대표명소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