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놓고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라는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 거부
지난 4월 일어난 SKT 해킹 사태, 불안한 이용자들이 몰리며 유심 대란까지 벌어졌다.그 책임을 물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T에 역대 최고 과징금인 1,348억 원 가량을 부과했다.피해를 본 4천여 명은 SKT를 상대로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이달 초 분쟁조정위원회는 SKT에 한 사람에 30만 원씩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두 당사자는 통보...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전통 재현가마에서 500년전 고흥 분청사기 재현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분청문화박물관 내에 위치한 고흥 분청사기 전통 재현가마에서 구워낸 분청사기 250점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오백 년 전 조상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가마는 운대리 분청사기 2호 요지와 똑같은 환경의 자연 경사면에 지어진 반지하식 오름 가마로 길이 13m, 폭 1.6m, 높이 90㎝의 전형적인 조선시대 초기의 가마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이 가마에서 조선시대 전통방식 그대로 소나무 장작을 이용해 1,280도가 넘는 고온에서 밤낮없이 48시간 동안 불을 지펴 분청사기 달항아리와 실생활 분청사기 등 250점이 구워졌다.
도예 전문가의 작품과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추진한 도예강좌 수강생 작품 위주로 소성되었으며, 일주일간의 가마 식히기 기간을 거친 후 이번 28일에 분청사기를 꺼내는 요출(窯出=가마에서 구운 도자기를 꺼냄)행사를 가졌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전통 재현가마에서 500년전 고흥 분청사기 재현
최고의 명품 분청사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지만 작업과정이 번거로우며 성공 확률이 30~40%에 불과하나, 분청문화박물관의 전통 재현가마는 전문가 자문과 사전에 문제점을 검토하여 성공 확률을 80~90%로 높였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이번 전통 재현가마의 소성과 요출을 계기로 고흥 분청사기가 전통을 이어 가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발굴과 복원 등 전통 분청사기의 맥을 잇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 분청사기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이번 전통 재현가마 불지피기와 분청사기 요출 행사는 천년의 아름다움을 품은 분청사기의 높은 문화적 가치와 고흥 분청사기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