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명 산후조리원에서 전염성 호흡기 질환에 걸린 신생아 수가 18명으로 늘어났다.
8일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는 18명으로 이 중 11명이 입원 중이다.
산후조리원 바로 아래층에 이 병원이 운영 중인 문화센터도 감염 방지와 소독을 위해 1월 한 달간 문을 닫기로 했다.
달서보건소 관계자는 "RSV 잠복기는 평균 5일로 길면 8일 뒤에도 발병한다"며 "추가 감염자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보건소는 산후조리원을 거쳐 간 아기 68명과 산모 68명, 간호조무사 등 170명을 상대로 호흡기 역학조사를 벌여 감염경로와 원인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