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증가 규모가 10만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이하 전년 대비)’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68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가 9만7000명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취업자 증가 규모 이후 9년 만에 최소치다.
이는 지난해 제조업, 자영업자 취업자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가 7만2000명(-2.3%), 판매종사자가 5만4000명(-1.8%) 감소했다.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감소에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다”며 “인구 증가 폭 둔화, 제조업 부진 등 경기적 측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등 영세 자영업자 감소,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